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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그대를 위한 잔치
긴 기다림의 보람으로 찾아온 당신
누구라도 안아주는 여인이여
절망의 그늘을 걷다가 문뜩
향기로운 품에 기대고 싶은 그대
벚꽃이라 쓰고
벗꽃으로 부르고 싶은
고단한 삶의 기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