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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전의 詩 2010. 9. 19. 18:56
    애써 잠이든 척
    애써 다른 곳을 보는 척
    굶주리던 시대
    피흘리던 시대
    가슴 아팠던 시대를
    척하며 살아왔던 사람
    하나의 부끄러움도 없던 사람
    내가 아닐까




    *** 2008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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