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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탈을 쓴
악마의 계시를 받은 장로가
정치를 한다
기업을 한다
헌금을 한다
교회의 사람들은 장로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줄 거라고
하나님의 기업을 만들어줄 거라고
연신 "아멘, 아멘" 하며 따른다
하나님의 탈을 쓴
악마의 계시를 받은 장로는
궁핍한 국민의 원성을
악마의 탄압이라 여기고
착취당하는 노동자의 파업을
악마의 잔꾀라고 믿고
더 악독해야 악랄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자신을 세뇌한다
하나님의 탈을 쓴 악마를 믿는 장로가
교회에서
기업에서
거리에서
오늘도 악마를 찬양하며 하나님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