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自夢의 공간입니다.

Today
Yesterday
Total
  • 言寺 2014. 1. 9. 15:23

    꽃 피고 새잎 나도

    나비나 벌은 어딜 가고

    바람만 꽃가루를 날린다

    거리엔 많은 사람만 오가고

    차 소리와 발걸음 소리만

    자욱하다

    노래와 웃음은 

    텔리비전에서만 나오고

    감각 잃은 얼굴들은

    흐릿한 눈만 껌뻑였다

    봄은 왔으나 

    봄은 아니 왔다


    '言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의 도시  (0) 2014.02.27
    진달래  (0) 2014.01.09
    신춘문예  (0) 2014.01.07
    서울 그리고 봄  (0) 2014.01.07
    2013년 거리  (0) 2013.12.1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