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夢의 공간입니다.
꽃 피고 새잎 나도
나비나 벌은 어딜 가고
바람만 꽃가루를 날린다
거리엔 많은 사람만 오가고
차 소리와 발걸음 소리만
자욱하다
노래와 웃음은
텔리비전에서만 나오고
감각 잃은 얼굴들은
흐릿한 눈만 껌뻑였다
봄은 왔으나
봄은 아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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