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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과도기란다
    이전의 詩 2010. 9. 19. 19:04
    언제나 과도기였다
    일제강점기도 과도기고
    육십 년대도 과도기
    칠팔십 년대도 과도기
    구십 년대도 과도기
    지금도 과도기
    조금만 더 하면 근대화되고
    조금만 더 하면 현대화되고
    조금만 더 하면 민주화되고
    조금만 더 하면 선진화되고
    이름만 거창하게 내세우고 과도기란다
    씨발, 그래서
    언제까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야 하는데
    누구를 위한 과도긴 데
    또 또 참으란 말이냐


    *** 2008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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