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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빈약한장소는없다
2010. 9. 18. 13:49
하늘 아래 두 발로 버텨
수라(修羅)의 칼날 앞에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삶은 식지 않는 피를 원하고
태양은 슬픔조차 태우나니
지금,
떠나라!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지금 이 순간, 난
야생의 대지를 헤메는
의식 잃은 한 마리 들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