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寺

일 포스티노 Il Postino

빈약한장소는없다 2010. 9. 16. 17:41

시가 영화가 되어 말을 걸었다
말이 시가 되어 영화가 되었다

에게 해,
바다색 하늘 아래
여자를 향한
집배원의 한 마디

“당신은 태양을 등지고 날아온 나비와 같습니다!”

시가 날개를 달아 날아오르는 순간
말은 눈으로 들어와 가슴을 뚫었다


* 2010년 03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