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짖는 소리
일상에서
빈약한장소는없다
2010. 9. 29. 08:52
“가슴 속에 무엇인가를 바라면 이루어진다"란 말을 믿으며 삽니다. 그래야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죽어간다'는 표현보다 하루를 '살아간다'는 표현이 더 좋습니다. 누구나 어려움은 높이는 다르지만 파도처럼 일상에 밀려옵니다. 하지만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은 높은 파도를 항상 기다립니다. 일상에 밀려오는 파도를 멋지게 타고 즐기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높고 멋진 파도를 타지 못했지만, 일상의 파도에 밀려 하루를 죽이며 살아 간 시간도 있었지만 항상 파도에 맞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일상에서 다가오는 그림자는 얼마나 높은 파도일까요? 무섭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변하는 감정의 일렁임 속에서 온갖 불합리와 맞서며 행동하고 흩어지는 감정을 추스르는 일은 분명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은 일상에 다가오는 작고 큰 파도들을 극복하게 합니다. 앞에 선 그림자 뒤편엔 따스하게 감싸주는 빛이 있다는 것을 항상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살아 있음에 신의 축복을 느낍니다.
*** 2004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