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寺

가난은 그림자다

빈약한장소는없다 2012. 4. 12. 23:28

간신히 살아남은 하루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은 무참히 희망을 밟고 

나를 깨우고 다시

정신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다

문뜩 멈추고 숨을 몰아쉬고 

발아래를 보니 어느새 따라온 가난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렇게 주변을 서성였다